‘밴드 붐은 온다’. 밴드 음악 팬들의 오래된 농담이지만, 2000년대 들어 지금처럼 붐에 가까워진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. 힙스터들은 오래된 밴드들을 앞다투어 디깅하고, 대중 매체에서도 밴드가 자주 다뤄진다. 무엇보다도, 신예 밴드들이 꽤 많이 생겨나고 있다.
이번에 소개할 Rico도 네 명의 스무살 멤버들로 구성된 1년생 신예 밴드다. 브리티쉬 로큰롤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이자 유서깊은 동두천 락 페스티벌의 2022년 최우수상 팀인 Rico의 이야기를 소개한다.
Q. 간단한 팀 소개를 부탁한다. RICO: 2022년도에 결성된 4인조 록밴드 Rico다. 이렇게 모여서 음악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큰 활동은 한 적은 없지만, 앞으로의 꿈은 크다. 멤버는 드럼에 평욱, 베이스의 민수, 보컬과 기타를 맡는 태욱, 건반에 민소. 이렇게 4 명이다. 태욱이와 민소는 곡도 쓴다.
Q. Rico는 무슨 뜻인지? 평욱: 이 밴드를 처음 모았던 기타리스트의 별명을 따서 지었다. 지금은 탈퇴해서 없지만, 그렇다고 밴드 이름을 바꾸기는 애매해서 계속 쓰고 있다.
Q. 지금의 멤버는 언제, 어떤 계기로 모이게 되었나? RICO: 음악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에서 만났다. 맨 처음에는 탈퇴한 기타리스트 친구까지 포함해서 4명으로 활동하다가, 건반을 담당하는 민소가 합류하며 지금의 구성이 되었다.

왼쪽부터 태욱, 민수, 민소, 평욱
Q.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밴드인가? 지금까지의 작업 성과는? 태욱: 우리 음악의 큰 줄기는 록이다. 빈티지한 사운드의 로큰롤을 모던하게 풀어 내 보려고 한다. 멤버들 모두 좋아하는 음악의 방향들이 조금씩 달라서 교집합을 맞춰 보며 우리만의 색깔을 찾는 중이다.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정리가 되진 않았는데, 내가 대부분 곡을 다 쓰다 보니까 내 취향에 맞춰서 하는 경향이 있다.
Q. 지금까지 작업한 곡은 얼마정도 되는지? 어떤 과정으로 작업을 하는지 궁금하다. 태욱: 쓴 자작곡은 꽤 많이 있다. 그 중에서 합주를 해서 맞춰 본 곡은 20곡 정도 되고, 지금 바로 연주 가능한 곡은 10곡정도 된다. 작년까지는 내가 작곡을 해 오면, 같이 카피를 하는 식으로 곡을 만들었다. 올해는 좀 더 개인 기량이 많이 늘어나서 다 같이 편곡에 많이 참여한다.